2017년 6월 17일에 이경미 장학생을 만나 장학금을 전달하고 식사도 하면서 3개월 동안의 근황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행히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고 중간고사 성적도 1학년 보다는 조금 올랐다고 하니 올해 새로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이 좀 도움이 된것이 아닌가 싶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곧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시험공부에 바쁘지만 학원 갔다와서 너무 배가 고프다고 빨리 가서 밥을 먹자고 하는 것이 그냥 중2 학생 같은 모습이었고 요즘 중하교 여학생들이 하는 것처럼 입술을 빨갛게 칠한 모습이 일반 중학생들과 똑같아서 밝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탈북 가정의 아이라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아 이제는 그냥 우리나라 사람처럼 막(?) 대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말 고사 준비 열심히 하라고 하고 성적이 떨어지면 장학생에서 탈락될 수도 있다는 엄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