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6일에 저희 2조의 장학생인 이경미 학생을 만나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많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어 간신히 학원 시간이 비는 사이에 만날 수 있었으며 시간 제약상 식사를 할 시간은 없어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종류와 과일 종류를 사서 들여 보내게 되었습니다. 먼저 집 근처에서 만나서 카페에서 그간의 근황과 학교생활 및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고사는 성적이 괜찮게 나와서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학교생활은 열심히 잘하고 있었고 고등학교는 한영고 진학을 목표로 하여 공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2월초에 수술하신 아버지는 현재 많이 좋아지셔서 일상생활에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이고 남북화해 무드에 따라 관련 소식을 굉장히 꼼꼼히 챙겨보고 계시답니다. 박은 표정과 예의바른 모습을 보니 잘 지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씁니다. 집에 손님이 와 계셔서 혼자만 따로 나가 식사를 하는 것을 좀 부담스러워 해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식사 비용 대신 장을 봐서 집까지 같이 가서 들려 보냈습니다. 한달도 남지 않은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기로 약속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고 멘토링 활동을 마쳤습니다. 탈북자 가정이라 일가친척도 없는 와중에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씩씩한 모습을 보고 와서 다소 마음이 놓였던 멘토링 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