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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9조]박*훈 학생 멘토링

맹*연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우리는 집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박*훈학생의 어머님이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두손에는 쓰레기가 들려있는걸 보니 집을 청소중이신가보다. 청소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하여 우리는 밖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10분 정도 지나자 그때서야 이제 괜찮다며 우리를 집 안으로 들여보내주었다. 집에는 박*훈학생과 어머님만이 집에 있었다. 막 청소를 끝냈는지 거실은 조금 지저분하여 우리는 안방으로 들어갔다.방에는 큰 TV한대와 그 뒤에 아이들 장난감이 한가득 담겨져 있었고 조그마한 장롱하나가 다였다. 아버님은 지금 직장에서 오고 있는 중이라 하셨고 *훈학생의 동생 지은이는 유치원에 있다고 했다. 과장님께서 지은이를 궁금해 하셔서 *훈이가 지은이를 데리러 갔다. 5분이 지나니 *은이와 *훈이가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아직은 어색한지 지은이는 인사를 하면서도 우리 눈을 보지 않았다. 집에는 들어왔으나 우리가 있어서 어색했는지 곧장 장난감박스쪽으로 가더니 색연필과 색칠하는 얇은 책을 펼치고 색칠하기 시작했다. *훈이와 *은이 그리고 가족들이 간단히 요기할수있는 빵을 준비해가서 주니 곧바로 그쪽으로 관심이 쏠렸다.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잘 골른다고 한건데 잘 고른건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 지은이는 과장님한테 *훈이는 나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공부도 공부지만 놀나이라서 그런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딱지치기로 논다면서 작은 가방 세개를 꺼내더니 나랑 치잔다. 칠줄 모른다니 그냥 치면 된단다..부탁까지 하고ㅡㅡ; 그래서 조금씩 대화하면서 치기 시작했다. 과장님은 *은이에게 핸드폰을 뺏겼는지 *은이 손에 핸드폰이 쥐어져 있었다. 이노래 좋아한다면서 유트브를 틀었는데 핸드폰을 쓰는게 우리보다 잘쓴다고 놀라워라 하셨다. 노래를 다듣고 *은이는 나에게로, *훈이는 과장님에게로 자연스럽게 바톤터치가 되었다.*은이는 궁금하다면서 내 가방을 뒤졌고 *훈이는 과장님과 딱지치기를 시작했다. *훈이 어머님은 지은이를 말렸지만 내 가방이 비밀을 가진것들이 없어서 보라고 주었다. 단, 내가 놓고가는 것이 없도록 눈여겨 보면서..부채, 화장품을 신기해 했고, 가방안에 돈봉투가 있었는데(내가 내 어머니줄거였음) 이건 뭐냐 물어보길래 어머니 줄거라고 자세히 설명해주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스란히 소중하게 나에게 주는게 참 착한아이들이구나 라는걸 느끼게 하였다. *훈이 역시 아버지 올때까지 밥 안먹고 기다린다는 말을 들으니 이런 환경에서 바르게 생각하지 못할꺼라는 주위 사람들의 걱정을 할 단계는 아니구나를 깨달았다. 옆에선 과장님과 *훈이가 정말 신나게 딱지치기를 하고있었다. 심지어 과장님이 손에 든 딱지을 자랑하면서 땃다고 하시는게..이게 뭔상황인가 싶었다..지은이,정훈학생 둘다 사교성이 뛰어난지 친구관계를 물어보면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아직은 내가 걱정하는 것들이 없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있을때 *훈이 아버님이 집에 도착하셨다. 과장님은 공사현장에서 바로 일하고 오신거라면 지금 무지 피곤해할거라고 어여 나보고 서류를 달라 하셔서 우리는 서류를 받고 서둘러 인사하고 나왔다. 확실히 오늘 아이들과 그렇게 놀아주니 우리가 나간다고 집밖으로 나갔을때 밖에 나와 배웅도 해주었다. 이번 멘토 활동은 부모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아이들과는 어색한 사이가 많이 가까워 진것 같아 기분 좋게 마무리 된 멘토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