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 방문을 피하려 했지만 이 집안 걱정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 집은 조금이라도 관리를 안하면 집안 청소를 안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이 이사한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거라 방문을 꼭 해야만 했다.. 저번에 알려준 곳으로 잘 찾아가니 안에서 개소리가 나서 주변에 개키우는 집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계단으로 내려가 방으로 들어가니 안방은 작았으나 아이들 방이 전보다 꽤 커보였다
안방으로 들어간 우리는 어머님과 *훈이 그리고 *은이와 다 같이 안방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는 일주일에 두번만 학교에 간다고 했다. 어디서 강아지 짖는소리가 나서 뭐냐고 물었더니 *훈이가 할머니집에 놀러갔다가 강아지 두마리를 데려왔다고 했다. *훈이어머니는 강아지를 좋아했으나 어렸을때 키우던 개가 새끼를 낳아 키우다가 한마리가 죽자 스트레스로 인하여 다른 한마리를 죽이는걸 보고 이후로 개를 키우지 않았었다고 하였으나 이번에 *훈이가 두마리를 데려와서 잠시동안만 키우는 걸로(한마리는 보낸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그럴지는 모르겠다) 예기하셨다. 새끼들이고 혼종이라 애들이 강아지들을 귀여워했다. 맨날 아이들 집을 방문하면 애들이 산만해서 예기를 나눌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강아지들로 인하여 왠일로 조용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 집은 역시나 지저분했으나 강아지들이 있는덧 치고는(온지 얼마안되서 그런지)개 냄새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조용했으나 이번엔 강아지들이 이 집에 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바람에 우리는 대화를 그만 마치고 집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