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왠일로 밖에서 만자자는 제안이 와서.무슨 사연이 있나보다 하고 밖에서 만나게 되었다. 학교에 차를 대놓고 아이들과 정훈이 어머님을 10분정도 기다리니 모든 가족이 학교로 오고 있었다. *훈이는 찬구가 있었던지 예기를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으나 어머님의 성화로 짧게 얘기하고 우리들과 예기하기위해 자리를 옮겼다. 학교에서 조금 먼곳으로 우리를 데려가면서 조금만 더 가면 커피숖이 있다고 하는데 계속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훈이네 집은 엄청난 오르막길이다). 5~10분을 내려가니 커피숖이 하나 보였고 동사무소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이곳으로 온 이유를 물어보니 일주일후면 이사를 가기 때문에 짐을 다 빼나서 집이 지저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사가는 집은 우리가 학교에서 이곳으로 오는 그 길의 사잇길에 있는집이라고 했다. 밖이고 커피숖이 작아서 그런지 너무 시끄러웠으며 아이들이 집중을 못하고 았었다. *은이는 놀고 싶어했고 *훈이는 밖에서 친구를 만나고 싶어해 집중해서 예기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고 차분히 대화를 이어 나갔다. 음료를 시키고 기다리면서 *훈이에게 공부 잘 되가고 있냐 물으니 안하고 있다는 예기를 듣자 안*모매니져님은 차분히 *훈이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성적에 대하여..역시 남자아이는 남자가 얘기를 해야 듣는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오늘 아이들과 어머님은 세이프존에 놀러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나보다. *훈이와 어머니가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자꾸 협상이 결렬이 되어가자(가지 않는쪽으로..) *훈이는 거의 사정사정하며 어머니와 가는쪽으로 대화를 이어가니 안*모매니저님이 끼어들어 *훈이와 중재를 이어나갔다. (*은이가 남긴 음료를 집에 놓고 세이프존에 가는걸로)나는 문뜩 궁금해서 세이프존에 가서 뭘하는질 물으니 그냥 구경 가는 거라고 했다..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을텐데..그리고 바뀌는 것도 없을텐데 구경간다고?? 그랬더니 그래도 맨날 가는게 예네 낙이란다..요즘아이들은 놀만한게 없나부다.. 코로나시국이라 그런지..(예전 내 조카들은 이해할 수 있었는데 요즘아이들이라 그런건지 아님 얘네들이라서 그런건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다..) 너무 늦어지면 더 컴컴해지니 우리는 이만 일어나는게 아이들 정신건강에(오늘 정신건강) 좋을듯하여 우리는 서둘러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