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의 한 카페에서 신○준 학생과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2025년 2학기부로 멘토로 선발된 후 첫 만남이기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신○준 학생은 저와의 첫 만남이기 때문인지 낯을 가리는 탓에 주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었지만, 제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빠짐없이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고, 다음 멘토링 때는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신○준 학생은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1지망 학교에 진학하지는 못했지만, 지하철로 50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한 ○○무역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준 학생은 현재 무역과 회계에 관심이 있으며, 중국 무역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대학 진학까지 이어지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신○준 학생이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를 주로 궁금해하셨습니다.
중국무역을 선택하게 되면 중국어 공부는 미리 하는 게 좋을지, 국어, 영어, 수학처럼 일반 내신 과목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교내 대회 혹은 공모전에 참가하여 수상 실적을 쌓는 것이 좋을지 등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신○준 학생에게 대학 입시까지 필요한 과정을 준비해두고 싶으신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가 많이 변화한 만큼 어떤 내용을 중심적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저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도 무역 중에서도 중국, 일본, 미국 등 분야가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고, 제 주변 무역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로부터 무역 분야에는 어떤 자격증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된 지 2년 차에 신○준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만큼,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의 자율적인 수업 선택에 대한 경험 없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야 듣고 싶은 수업을 스스로 정하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말씀해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반고등학교와는 달리, 신○준 학생이 관심 있는 무역에 대해 대학 진학 전 자격증을 공부할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장점을 크게 느끼시는 듯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준 학생은 겨울 방학이 시작된 후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카페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는 방법이나 반복되는 공부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장소를 바꿔가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조언해주었고, 신○준 학생도 스터디 카페에서 친구들과 공부해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오늘이 첫 만남이었던 만큼 3월에 있을 두 번째 만남 이전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편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했습니다.
3월에 있을 두 번째 만남에는 더욱 편한 분위기에서 신○준 학생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첫 번째 멘토링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