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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15조] 25년도 3분기 멘토링 활동 (유*우 학생)

박*원

 지난 9월 16일 진*성, 유*우 학생과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센터 선생님과 사전에 소통을 한 후 날짜를 정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화요일이 시간이 괜찮다하여 학교 수업을 마친 후인 16:30에 만나 지난 번에 같이 하기로 했던 활동인 삼겹살 식사, 방탈출 카페 방문, 카페에서 잠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에 정했던 테마로 미리 예약을 했고 식사 장소도 미리 정해 대기하는 시간이 없게끔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아 중간중간 문의해 시간 조율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저번에 이어서 고기를 구워먹게 된 것은 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이다보니 고기를 구워먹기가 쉽지 않아 멘토링을 기회삼아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게끔 한 것이었습니다. 목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의 부위를 다양하게 주문해 먹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학업에 필요한 문구, 도서 등을 구매할 것을 제안해보았지만 학생들이 필요를 느끼지 않아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밥을 먹은 이후에는 저와 아이들의 공통분모였던 방탈출 게임을 같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룸엘이스케이프의 <트레져헌터>라는 테마였고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 이집트 문명을 탐험하는 이야기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거의 다 사용했지만 힘을 합쳐 모든 문제를 다 풀고 결국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신체 활동을 마친 후에는 근처에 있는 카페에 방문해 음료와 다과를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과 지난 만남과 이번 만남 사이에 있었던 일들 등을 공유하면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방탈출 게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데 문제가 어려웠지만 다음번에도 이런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아직 중학생이어서 그런지 시험부담이나 고민은 없고 무언가를 사는 것 보다는 방탈출 게임 등을 하며 노는 시간이 더 좋다고 해 맛있는 것을 먹고 같이 놀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늦지 않게 해산하는게 학생들에게 맞는 멘토링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성장기 아이들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잘 먹고 예약한 식당이 입맛에도 잘 맞았다고 해 다행이었습니다. 만나는 당일 비가 많이 와서 기분도 좋지 않고 활동하는데 불편할까봐 걱정했으나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에 비가 하나도 오지 않아 운이 좋았고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유*우 학생과 다가오는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 수학은 90점 이상을 받을 것 같고 영어는 80점 이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역사는 세계사를 배우는데 이것이 가장 어렵다고 했습니다. 암기여서 마땅한 방법이 없어 그냥 열심히 해야된다고 했는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프린트 중심으로 학습하고 역사는 흐름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조그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험보다 더 잘보는 것을 목표로 역사 시험에서 50점 이상을 받기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유*우 학생은 고등학교에 대한 고민도 해본 것으로 보입니다. 체육고등학교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대학도 체대를 원하는지 물었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학교까지 공부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유*우 학생은 친구관계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였고 활동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축구같은 운동을 좋아하며 친구와도 전화를 하면서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방탈출 활동은 유*우 학생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집중력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고 의외로 겁이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특히 몰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미처 물건을 챙기지 못한 일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유*우 학생이 해결을 했습니다.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야 했던 위기의 순간에 특유의 운동신경을 발위했습니다. 또, 이전 방에 반사 거울을 두고 왔을 때 힌트를 얻는 테블릿을 활용해 반사시켜 문제를 해결해 내는 기지를 발취했습니다. 이렇듯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안풀린다고 답을 곧바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또 도전해보는 자세가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에 움직이는 장치에서 깜깜하게 불이 꺼지고 큰 소리가 났는데 이를 유*우 학생이 무서워했습니다. 미스테리한 테마 중간중간에도 무서울 것 같다고 하며 공포를 좋아하고 잘한다는 이전의 말과는 다른 모습이 반전이었습니다. 유*우 학생은 이전에도 함께 방문했던 해당 방탈출 카페를 방문했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것도 지난 것도 굉장히 재밌었다 말해주었습니다. 밥먹을 때도 어른들도 잘 안먹는 구운 마늘도 잘 먹고 크게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었습니다. 활동적인 것들을 좋아하다보니 먹는 양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공부에도 몰입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