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토요일, 성남 세이브존에서 고등학교 2학년 김*랑 학생과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점심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번 멘토링 때 올해는 꼭 바리스타 동아리에 가입하겠다고 하여 동아리에 대해 물어보니, 학기 초에 바리스타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동아리가 없어지는 바람에 대신 심리상담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활동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해, 동아리 활동이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좋아하게 된 웹툰이 생기면서,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그림을 자주 그리고 그림에 흥미를 보여서 만화와 관련된 진로도 생각해 보았냐고 물으니 화 관련 진로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몸 전체를 그리는 게 너무 어렵고 자신이 없어서 고민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가까운 미술 학원에서 기초부터 천천히 배워보는 건 어떻겠냐고 조언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계속 흥미가 이어진다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대학교 진학도 진지하게 고려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한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하여, 지금은 너무 서두르기보다 여유를 두고 준비하여 올 겨울쯤 첫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진로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랑 학생은 최근에 재미있게 본 웹툰에 대해 이야기하며, 선호하는 장르와 그림체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또 최근에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져 인해 긴 머리가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본인의 취향을 말했는데 마라탕의 맵기 단계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