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약 3개월 만인 6월 8일, 이○린 멘티와 세 번째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난 멘토링 방식이 괜찮았는지 이야기를 나눈 뒤, 이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번 활동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멘토링을 시작했습니다.
교보문고에 도착한 후, 지난 3개월 동안의 근황을 나누며 서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마침 멘티가 6월 모의고사를 마친 직후라, 자연스럽게 이번 모의고사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는 수시를 준비 중인 멘티의 상황에 맞는 책을 함께 둘러보았고, 지난번에 구입했던 책의 후기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도서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멘티가 관심 있어 했던 책과 필요한 참고서 등을 구매한 후에는 함께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멘티가 지난 두 번째 멘토링 때 먹었던 솥밥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와 한 번 더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이번에도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는 이번 모의고사 결과에 대한 멘티의 소감과 앞으로의 학습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멘티는 수시 지원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정시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 수시와 수능 공부의 비중 조절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였습니다. 이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 방법을 조언해주고, 여름방학 계획도 함께 조율해보았습니다.
최근 수능이 가까워지고 있고, 6월 모의평가에서 평소에 잘하던 과목의 성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와 멘티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무거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힘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는 말들을 많이 건네려 노력했습니다. 공부 중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하라고 말하며 최대한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려 애썼습니다. 헤어질 무렵에 멘티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멘토링은 멘티의 사정을 고려해 지난번보다 조금 일찍 마무리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멘티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멘탈 관리를 도와주고, 계속해서 동기를 북돋아 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