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3일, 용산역 근처에서 오*연 학생과 저녁을 먹으며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멘토링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는 한편, 그동안 오*연 학생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최근의 학교생활과 관심사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연 학생은 개학 후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밖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친구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하는 날에는 아쉬움이 크고 집에서 혼자 있을 때에는 지루함을 많이 느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만남에서도 친구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만큼,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오*연 학생에게 큰 즐거움이라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혼자 보내는 시간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연 학생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혼자 보내는 시간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며 자신의 관심사를 조금씩 넓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멘토링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에 대한 반가운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오*연 학생과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만큼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오*연 학생이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스스로 생각하면서 조금씩 고쳐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지난 멘토링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가 단순히 그날의 대화로 끝나지 않고 학생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멘토로서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의견을 갖는 것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사이에서 오*연 학생만의 균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습니다. 지난 만남과 마찬가지로 오*연 학생은 미술과 예체능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그림이나 디자인을 만드는 방법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AI를 활용하여 인형을 디자인해본 사례를 직접 보여주며, 앞으로의 예술에서는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오*연 학생이 현재 좋아하고 잘하는 미술을 하나의 정해진 직업으로만 바라보기보다 다양한 분야와 연결하며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번 멘토링에서는 지난번에 나누었던 이야기를 오*연 학생이 기억하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 조금씩 실천해보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학생에게 새로운 것을 계속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나누었던 이야기를 함께 돌아보고 작은 변화라도 발견하여 격려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오*연 학생이 주변 친구들의 모습이나 정해진 진로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꾸준히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오*연 학생이 끝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을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방향으로 꿈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