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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2조] 2026년도 2분기 멘토링 활동 (이*빈 학생)

김*정

2026년 6월 21일
이번 멘토링은 종로5가의 한 고깃집에서 진행했다. 시험기간 동안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멘티의 의견을 반영해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만에 만난 멘티는 이전보다 살이 많이 빠져 있었다. 이유를 묻자 학교 시험 준비에 집중하느라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야간자율학습이나 학원에 다니고, 시험기간에는 점심시간도 20분밖에 없어 식사를 서둘러 마친 뒤 곧바로 공부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현재 학교에서는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나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인데, 국가론을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을 다루는 책을 읽고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직 고등학생임에도 쉽지 않은 내용을 읽고 분석하며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모습이 매우 대견하게 느껴졌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멘티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학교에도 토론 동아리가 있나요?“라고 물으며 나중에 꼭 활동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토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처음 치른 중간고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다른 과목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영어는 특히 어려웠고, 문법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나 역시 학생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내신 공부 방법과 문법 암기법, 오답노트 활용법, 공부 습관 등을 소개하며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주었다.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멘티는 고등학교에서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수련회를 함께 다녀오며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건강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보기 좋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재학 중인 학교는 이과 중심 학교이지만, 본인은 문과 성향이 더 강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다만 미래의 진로와 취업을 생각하면 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나 역시 인턴과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하며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해 온 만큼,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물론 이과 분야는 전문성과 기술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현재 사회에서도 수요가 높은 분야이지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는다면 대학 생활과 진로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잘할 수 있고 꾸준히 흥미를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며, 문과든 이과든 자신의 강점을 키워 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번 멘토링에서도 멘티는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며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항상 성숙한 태도로 대화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고, 앞으로도 멘티가 자신의 진로를 자신 있게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